10월 15일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

오랜만에 어르신 문화체험 나들이 프로그램 - 오감만족 산책을 다시 진행하였습니다.

지난 회기들과 마찬가지로 어르신 단체 나들이 대신 소규모 산책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.

 어르신들께서는 지난 8월 잠시 복지관이 개관되었을때 다녀가신 뒤로 복지관 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는지,
직원들은 잘 있는지, 언제쯤 다시 복지관에 가볼 수 있는지 궁금해하셨습니다.

어르신들과 함께 이런 저런 복지관 이야기 , 어르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큰 공원을 한바퀴 돌 수 있었습니다.

처음 출발한 장소로 도착하자 힘드니 앉아서 이야기나 나누자며,
두 어르신께서는 벤치와 정자에 마주앉으셔서 서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셨습니다.

"어이 임씨, 자네 핸드폰 번호 불러봐. 가끔 심심하면 전화하게"
매일 같이 점심식사하시며 만나던 어르신께서 한동안 소식을 듣지 못하니 궁금하셨나 봅니다

"010-####-@@@@" 싫진 않으신듯 무심하게 전화번호를 일러주시고는
멀리 나무와 하늘을 구경하셨습니다.

어르신들 사진한장씩 찍어드려야겠다 싶어서 얼른 찍어 문자로 보내드리니,
눈도 안좋아서 문자볼줄 모른다고 거절하시다가
이내, 어딜 눌러야 사진을 볼 수 있는지 물어보셔서 상세히 알려드렸습니다.

이렇게 가까운 동네 공원에서 한분두분 만나게 되는 나들이지만,

어르신들께서 다시 복지관에 모여 식사하시게 되는 그날까지

이렇게 소박하지만 소중하게 어르신들을 만나뵈려합니다.

※ 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 어르신들의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하였으며,
다과를 먹는 시간 외 마스크를 착용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.